파주시, 접경지역서 첨단산업 기반 개발·평화 주제 국제행사 개최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최종 선정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파주시는 경기도의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도시개발 등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허가 간소화 세제 혜택, 기반 시설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국가 지정 특화 구역이다.

경기도에서는 7개 시군(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이 특구 후보지 선정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날 연천·포천과 함께 파주시를 후보지로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3년 특별법 시행 이후 연구용역 추진 단계부터 투자유치 전략 수립까지 특구 추진체계를 체계적으로 완성한 전국 유일 사례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파주시는 2023년부터 2년여 동안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남북 관계 변화에 따른 단계별 개발 전략 △첨단 전략산업 육성 방안 △통일부 기본계획과의 연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남북경협 전문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과 협력해 △통일부 기본계획 부합성 강화 △개발사업 실현 가능성 제고 △실수요 기반 전략산업 도출 등 한층 고도화된 실행 전략을 수립했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첨단산업 기반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기후 대응 기술(기후테크) △의약·바이오 △스마트물류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기존 산업단지와 교통망(자유로·통일로·서울문산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경의중앙선)을 활용한 입체적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판문점·남북출입사무소·임진각 관광지·임진강 국가정원 등 평화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 국제회의장을 조성해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각종 국제 행사와 교류의 중심지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은 법 제정 직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접경이라는 한계를 기회로 바꾸고 첨단산업과 평화경제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델을 파주가 꼭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