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주범, 이재명이어야 했냐"…대북송금 수사검사 '맹폭'

형량거래 뉘앙스 녹취록 공개에 “책임 묻겠다”

한준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수원=뉴스1) 김평석 기자 =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 한준호 의원이 대북송금 수사와 관련해 박상용 검사가 이재명이란 이름을 거론하며 형량 거래를 제안하는 듯한 내용의 통화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보도한 KBS뉴스 영상과 함께 ‘주범은 이재명이어야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에서 “‘배를 가르겠다’는 협박도 모자라 형량과 보석을 미끼로 거래까지 시도했다니. 조폭이나 하는 짓, 버젓이 벌여놓고 무슨 말이 그리 많습니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KBS는 이날 오전 박상용 대북송금 수사팀 검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 측에 '이재명이 주범이 되는 자백이 있어야' 보석 등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전화 녹취를 확보해 보도했다.

2023년 6월 박 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박 검사가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공익 제보자니 이런 것들도 저희가 다 해볼 수가 있고, 그다음에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런 게 다 가능해지는 건데…."라며 '형량 거래'를 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통화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박 검사는 해당 통화에 대해 "형량 거래 시도는 오히려 이 전 부지사 측이 먼저 제안했다"며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얘기다. 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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