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당원으로 남겠다"…이재준 전 고양시장, 불출마 선언

지난 달 12일 경기 고양시청 앞에서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박대준 기자.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달 12일 경기 고양시청 앞에서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박대준 기자.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불허됐다가 도당 등록 마감 이후 복당 승인을 받아낸 이재준 전 고양시장(66)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준 전 시장은 26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민선 9기 고양시의 성공을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우리는 지지 않았습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준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0여 일간의 권리당원들과 고양시민들의 성원으로 최고위원회의 복당 불허 결정을 복당 인용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졌던 꿈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제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재명 정부와 민선 9기 고양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지지자들은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 전 시장의 결정에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해 오던 이 전 시장의 불출마로 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세 변화가 불가피, 경선 판도에 파장이 예상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