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자율주행 버스 도입 본격화…5월까지 동백동서 시범운행

5㎞ 순환노선서 11개 정류소 정차

이상일 시장이 25일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승해 관계자들과 시범운행과 관련된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달부터 5월까지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시범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투입되는 차량은 14개 좌석을 갖춘 버스 2대다.

시는 이 기간 시험운행을 진행하면서 안정성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여객 운송 시기 등의 세부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버스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운행된다. 시는 현장 여건에 따라 운행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버스는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이마트~동백역~용인세브란스 병원의 5㎞ 순환노선을 오간다. 정류소는 11개를 경유한다.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총 16개 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들 센서는 △차선·시각 정보 인식 △장거리 및 악천후 대응 △초정밀 위치 추적 등의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시스템과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은 인지와 판단, 제어 등 다양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수행하고, 정밀 조향과 가·감속, 자세 및 모드 전환 제어를 한다.

시는 멀티 센서를 기반으로 한 환경 인지, 상황 판단 등을 통해 경로와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험운행 기간 동안 자율주행 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차량 운행과 승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버스에는 자율주행 운영 교육을 이수한 시험운전자가 안전요원으로 탑승해 차량 주행과 탑승객 안전을 관리한다.

안전요원은 자율주행차량의 상태와 주변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이상 상황 발생시 자율주행을 수동으로 전환해 대응한다. 어린이와 노인보호구역, 유턴 구간 등 사고 위험이 높거나 운전자의 역량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수동으로 운행한다.

시는 시험운행을 통해 현장 안정성을 평가하고, 한정운수면허를 발급받은 뒤 여객운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지난 25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승해 이용자 입장에서 탑승객 안전과 운행 방식, 자율주행 시스템과 노선 운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험기간 동안 자율주행자동차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하겠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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