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지사 본경선 막올라…김동연·추미애·한준호 '정면승부'
김 '정책·현장' vs 추 '개혁·상징성' vs 한 '전략적 결집'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가나다순)는 각자의 전략과 메시지를 앞세워 본선행 티켓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김동연 후보는 본경선 시작과 함께 ‘현장 중심’ 전략을 내세웠다. 24일 본경선 첫 공식 일정에 나서는 김 후보는 핵심 공약인 ‘경기도민 1억 만들기’ 구상을 발표한다.
그는 “도민들의 삶이 있는 골목과 시장,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만나겠다”며 “화려한 수사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김동연은 진짜 일하러 왔구나”라는 느낌을 직접 전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물러나 경선에 전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추 후보는 검찰개혁 법안 처리 성과를 언급하며 “뜻깊은 결과를 보고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여성 후보 가산점 논란에 대해서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준호 후보는 결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53% 승부론’을 제시했다. 상대 후보(추미애 후보)의 가산점 변수를 고려할 때 단순 절반을 넘어선 득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후보는 “2인 결선에서는 53% 이상 득표가 필요하다”며 “상대 후보의 10% 가산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표가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투표 방식 변화와 가산점, 결선 여부 등 복합 변수가 얽혀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으로 이어질 경우,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과 후보별 확장성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세 후보의 강점이 뚜렷해 경선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책 실행력과 개혁 성과, 조직 결집력 가운데 어떤 요소가 선택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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