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민심 누구 품에…민주 경기지사 본경선 3파전 관전포인트

투표방식 변경·예비경선 탈락 후보 표심·결선 가능성 '변수'

왼쪽부터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예비경선 기호순).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경선(컷오프)이 마무리되면서 김동연·추미애·한준호(가나다순) 후보 간 ‘본경선 3파전’이 확정됐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당심’을 확인한 세 후보는 이제 일반 여론이 반영되는 본경선에서 ‘민심’ 확보를 위한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본경선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투표 방식 변화와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투표 구조의 변화다. 예비경선이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진행된 반면, 본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여기에 본경선에서도 여성 가산점 10%가 적용되는 만큼, 경쟁자가 압축될수록 추미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현직 지사로서 인지도가 높은 김동연 후보가 우위를 점할지,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추미애·한준호 후보가 외연 확장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권칠승·양기대 후보의 지지층 향배도 핵심 변수다. 지역 기반과 조직력을 갖춘 두 후보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 본경선 진출 후보들은 ‘원팀’ 기조와 정책 연대를 앞세워 이들 지지층 흡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당규상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3파전 구도에서 표 분산이 불가피한 만큼, 결선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경우 탈락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지지 선언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 경쟁과 계파 구도 역시 주요 변수다. 김동연 후보는 행정 경험과 도정 연속성을, 추미애 후보는 강한 정치력과 개혁 이미지를, 한준호 후보는 선명성과 친명계 결집력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투표 방식 변화와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 결선 가능성 등 복합 변수가 얽혀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후보별 확장성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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