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취임 1주년…'공연예술 플랫폼으로 도약'

북부·농촌 찾아가는 공연 238회…문화 격차 해소 주력
올해 'G-ARTS' 원년 선언, 도내 31개 시군 네트워크 강화

경기아트센터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서 김상회 사장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에듀테인먼트의 허브이자 경기도 공연예술의 종가(宗家), 경기아트센터가 변화의 중심에 섰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단순한 공연 제작 기관을 넘어 경기도 전체를 잇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작동하는 혁신'의 1년… 930여 회 공연으로 문턱 낮춘 문화복지

김상회 사장은 취임 이후 경기아트센터의 정체성을 '공동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의 공연 제작 중심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예술가와 공연장, 그리고 관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김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직급별 간담회와 내부 소통회의를 정례화하며 조직 내 신뢰를 회복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보는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예술단의 창작 환경 개선과 사업 구조 재설계 등 실질적인 '작동하는 혁신'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전역에서 93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운영하며 도민의 일상을 예술로 채웠다.

눈에 띄는 대목은 '문화 격차 해소'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북부 및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을 238회 진행하며 보편적 문화 향유권을 실현했다. 또한 전국 최초의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출범시켰으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엄마랑 아기랑' 사업 등을 통해 공공 공연장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는 '2025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대외적인 인정까지 받아냈다.

5월,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브랜드 'G-ARTS' 본격 가동
경기도 공연예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전경.(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아트센터는 올해를 'G-ARTS'(지-아츠)의 원년으로 삼는다. G-ARTS는 도내 31개 전 시·군의 공연장과 예술가를 연결하는 거대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오는 5월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를 시작으로, 6월에는 공연 유통의 장인 '경기 공연예술 실크로드 GPAM', 7월에는 대중적 확산을 위한 'GPAM Festival'이 차례로 열린다. '발굴-유통-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경기도만의 자생적인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호주 퍼스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마켓(APAM)과의 교류를 발판 삼아, 경기도의 우수 콘텐츠를 해외로 송출하는 국제 협력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콘텐츠의 질적 성장도 놓치지 않는다.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은 더욱 화려해진다. 4월 에든버러 프린지 초청작 'Please Right Back'의 아시아 초연과 거장 백건우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제9회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이 클래식 팬들을 찾는다.

경기도극단, 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등 산하 예술단 또한 고유의 색채를 강화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 1년이 변화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때"라며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공연예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예술가와 지역 공연장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