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전국보다 덜 피우고 덜 마셨다…건강생활실천율도 높아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건강생활실천율 38.9%
우울감 경험률은 감소세지만 전국 중앙값보단 다소 높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민의 건강행태가 전국 평균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고위험 음주 비율은 낮고,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48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과 생활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표본가구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도내 성인 4만3637명이 참여했으며, 흡연·음주·신체활동·영양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포함한 총 23개 영역 183개 문항이 활용됐다.

조사 결과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은 38.9%로 전국 중앙값(36.1%)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광명시가 56.4%로 가장 높았고, 용인시 수지구(52.9%), 성남시 분당구(52.4%) 등이 뒤를 이었다.

흡연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28.5%로 전국 중앙값(32.2%)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수지구(13.3%)가 가장 낮았으며 과천시(17.3%), 화성시 동탄(18.1%) 등이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음주 분야에서는 월간 음주율이 전국 중앙값보다 1.2%포인트 높았지만,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4.1%로 전국 중앙값(15.8%)보다 낮았고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과천시는 5.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신건강 지표인 우울감 경험률은 6.6%로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국 중앙값(5.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광명시는 2.1%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경기도 주요 건강지표가 전국 대비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