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드릴로 차창 깨고 살해했는데…김훈 "피해자와 얘기 하려 접근"

스토킹 해오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훈 씨(44·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9일 오전 산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북부경찰청 누리집에 김 씨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9 / 뉴스1

(남양주=뉴스1) 양희문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스토킹 살해범 김훈(44)이 피해자와 관계 회복을 위해 접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김훈은 전날 늦은 오후 경찰 조사에서 "관계 회복을 위해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살인 혐의 등 구체적 범행 동기 부분에 대해선 지난 조사 때와 마찬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약물과 술을 복용해 병원 치료를 받던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서 의정부교도소로 이송됐다.

경찰은 "상태가 호전됐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구치소가 있는 의정부교도소로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과거 교제했던 A 씨(2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2~13일 B 씨 직장 주변을 살피며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당일엔 A 씨 차를 가로막은 뒤 전동드릴로 차창을 깨고 공격했다.

당시 그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를 결정받아 A 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직방 100m 이내 접근이 금지된 상태였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