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기·인천권 지역의사제 적용…지역학생 의대 진학 길 열린다

아주대·성균관대 등 경인권 의대에 '지역의사 전형' 신설 예정
지역 인재에 학비 지원하고 졸업 뒤 지정 의료기관 10년 근무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 및 관련 법령 시행에 따라 경기·인천권역 ‘지역의사제’ 적용 지역에 포함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신입생을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에서 학업을 이어온 실거주 인재들이 지역 의료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교육 정주 여건을 조성하려는 목적도 있다.

제도 도입으로 아주대, 성균관대 등 경인권 주요 의과대학에 ‘지역의사 전형’이 신설될 예정이다. 요건을 갖춘 이천시 학생들은 해당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지역의사 전형’의 핵심 지원 자격은 정부가 정한 진료권 체계에 속한 권역(이천·여주)에서 중·고교를 모두 졸업하고 거주한 학생에 한해 주어질 전망이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해당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정부의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의사지원센터’도 설립해 학생들의 학업과 경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돕고, 대학병원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이천권(이천·여주)을 포함한 지정 지역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며 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해야 한다. 2027학년도 첫 입학생들이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실제 지역에 배치되는 시점은 203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법령 시행에 따라 지역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의사제 도입을 계기로 이천의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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