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시민 서명운동

16일부터 노선 공유 도시와 진행…5만명 목표
이상일 시장 “시민 뜻 알려 노선 구축 실현”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조속 추진을 위한 용인시민 서명운동 홍보 포스터.(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특례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주요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인원은 5만 명이다.

시민들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서도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경강선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한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분당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요청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용인시는 해당 노선을 공유하는 인근 도시들과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뜻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7km의 철도 신설 사업이다.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타당성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타나 경제성이 확인됐다. 철도노선이 구축될 경우 약 138만 명의 시민이 직접적인 교통 편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은 이천 부발역에서 용인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거쳐 화성 전곡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89.4km의 철도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산업 경쟁력과 지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강선 연장 사업은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연결하는 약 38km 길이의 일반철도다. 용인 이동·남사 지역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가진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존 분당선을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까지 연결해 용인 남부권과 인접 도시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핵심 사업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서 제외해 추진이 지연된 상황이다.

용인시는 그동안 기흥구 일대의 인구 증가와 교통 정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조성 등 지역 산업 발전 상황을 근거로 분당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화성·오산시 등과 협력해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재신청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철도 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확인되길 기대한다”며 “주요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고 분당선 연장 사업도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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