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수원 군공항 개발이익 최대 5조, 화성에 전액 투자"

경기국제공항 갈등 해법 제시…'5자 상생 협의체' 구성 제안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민주)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수원 군공항 이전 갈등 해결을 위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양기대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민주)가 표류 중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미래가 달린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결론 없이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수원과 화성 간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조정하고 책임져야 할 경기도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지난 시간은 검토와 용역의 반복이었고, (국방부의 2017년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선정 이후) 10년 동안 결론은 없고 갈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문제 해결 방안으로 '4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찬반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5자 상생 협의체' 즉시 가동을 약속했다.

또 "필요하다면 화성 현장에 도지사 집무실을 설치하고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수원 군 공항 부지 개발 이익으로 예상되는 3조~5조 원을 화성 발전에 전액 투자하는 상생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 서남부권 철도·도로망 확충과 첨단산업 배후도시 조성, 시민 복지 재원 확보 등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소음·환경·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항 안전·환경 검증 전문가 TF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검증과 철저한 저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