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47%…'유리천장' 뚫린다
2025년 12월 기준 여성 관리직 비율 전년比 11.2%P↑
요직에 여성 공무원 전면 배치…조직 문화 혁신 가속화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을 46.5%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이들을 주요 국·과장 보직에 전면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조직 혁신을 꾀하고 있다.
9일 시의 '관리직 여성 대표성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계획'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비율은 46.5%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35.3% 대비 11.2%P 상승한 수치이며, 애초 설정했던 임용 목표치인 40%를 웃도는 결과다.
시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지난 3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23년 12월 기준 25.3%에 불과했던 수치는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1월 정기 인사에서는 사무관 승진자 17명 중 10명(약 59%)을 여성이 차지하며 이 같은 추세를 뒷받침했다.
시는 단순히 숫자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격무 부서'나 '요직'으로 통하는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전면 배치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는 △재정경제국장 △환경보건국장 △총무과장 △인사과장 △정책기획과장 △예산과장 등 핵심 의사결정 라인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또한 총무, 예산 등 주무부서 주무팀의 여성 팀장 임용을 확대해 조직 내 영향력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6급 중간관리자의 여성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5급 이상 고위직의 여성 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여성 공무원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의 교육 및 간담회를 운영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임용 목표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통해 행정 서비스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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