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해빙기 건설현장 점검…대형 공사장 43곳 대상

내달 30일까지 첨단 장비 활용 예방 중심 ‘스마트 점검’ 실시

한강청 환경감시단원이 지난 6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드론으로 방진덮개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도권 대형 건설현장 43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 환경 점검을 진행한다.

9일 한강청에 따르면 점검은 공사장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봄철 미세먼지 발생과 상수원 오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첨단 산업 단지와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에 맞춰 첨단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통해 광범위한 공사 현장을 사각지대 없이 확인한다. 비산먼지 덮개 설치 여부, 침사지 적정 운영 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해 미흡한 현장에는 즉각적인 개선을 권고한다.

또 이동식 측정 차량으로 공사장 주변 오염도를 실시간 분석한다. 수치가 높게 나타날 경우, 세륜 시설 강화 및 살수차 운영 확대 등 즉각적인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비산먼지 억제 시설 작동 여부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태도 점검한다. 해빙기 흙탕물 유출 방지를 위한 배수 구역 및 침사지를 집중 확인하고, 건설 폐기물 처리 실태와 적정 분리 배출 여부도 살핀다.

점검과 함께 업체가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짚어주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승환 한강청장은 “이번 점검의 목표는 처벌이 아니라, 건설 현장의 자율 준수를 이끌어내 시민들에게 맑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수렴하되, 고의적인 환경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청은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도 당부했다. 매연이나 흙탕물 유출 등 오염 의심 사례 발견 시 환경신문고 또는 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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