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4.5일제' 생산성 ↑ 이직률 ↓…10일 국회서 토론회
주당 노동시간 평균 4.7시간 감소, 연간 약 240시간 단축 효과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이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10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안호영·김주영 의원 등 국회의원 32명이 공동 주최하며, 사업 성과 공유와 제도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 중인 이번 시범사업에는 현재 도내 민간기업 106개사와 공공기관 1개사 등 총 10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임금 삭감 없이 전 직원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모델이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액 기준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전년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채용경쟁률은 10.3대 1에서 17.7대 1로 높아졌으며,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5.4%p 감소해 인력 확보와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부문에서도 지표 개선이 뚜렷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7시간 감소해 연간 약 240시간의 단축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 인식은 8.3점 높아졌고, 스트레스 인식은 6.9점 감소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2.2점 상승한 60.8점을 기록했다.
10일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와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맡아 사업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어 시범기업인 ‘님부스유한회사’와 ‘라스코리아’의 운영 사례 발표와 노·사·정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4.5일제의 지속가능한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형 상생 모델을 마련해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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