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3·1정신 교실로”…민주시민교육원 설립 공약
경기도 전역 ‘현장 역사교실’ 조성·학생 역사대회 추진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3·1운동의 정신을 교실에서 잇겠다.”
107주년 3·1절을 맞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을 포함한 역사교육 강화 구상을 내놨다.
안 예비후보는 1일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북간도를 그리며 바라본 별과 삼천리 강산을 뒤덮은 만세의 물결을 생각하며 독립 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며 “또한 12.3 흉측한 내란에 국민들이 온몸으로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3.1운동의 정신이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과 공동체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 국민들이 가장 평화롭고도 치열하게 저항할 수 있었던 것은 역사 의식 덕분”이라며 “이제는 교실에서 그 정신을 체계적으로 계승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민주시민교육원을 설립해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시민 역사수업의 원칙을 마련하고 역사교육 선도교사단을 구성해 교사를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체험형 역사교육을 확대해 역사 탐구 동아리를 지원하고, 역사교육과정 운영 자료를 개발·보급하겠다고 했다.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경기 학생 역사대회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전역에 ‘현장 역사 교실’을 구축해 각 시군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특화 현장을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고, 학교 밖 역사 체험활동과 역사 체험 캠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콘텐츠 기반 역사교육 허브를 조성해 학생이 직접 역사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고, 교육부와 협력해 역사교육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각 시군과 연계한 지역 특화 경기 역사 빅데이터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행정이 확실히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공적 근거가 충분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 부정하고 허위 역사를 퍼뜨리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아는 모범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올림픽공원 내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과 소녀의 상을 참배하고, 경기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상공회의소 3·1절 기념행사와 삼일공고 입학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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