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가공용 벼 주향미' 재배단지 조성…하이트진로, 증류주 생산

농업회사법인 생산·하이트진로 수매 ‘상생협력’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명성을 가공용 쌀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공용 벼 품종 ‘주향미’ 재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품종이다. 특유의 은은한 향과 가공 안정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증류주 생산에 최적화된 품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주향미 재배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단순 생산을 넘어 ‘재배-가공-유통’이 연결된 체계적인 상생 모델을 지향한다는 게 이천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근 ‘농업회사법인 나정’과 국내 대표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가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나정’은 주향미의 안정적인 생산과 균일한 품질 유지를 담당한다. ‘하이트진로’는 생산된 주향미를 수매해 프리미엄 증류주 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시는 이번 협약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보장하고, 기업에는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원료를 공급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농가와 대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공고히 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공용 벼 품종 보급을 늘리고 재배기술을 정착시켜 생산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농업인과 기업, 이천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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