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학교, 특전부사관 임관식…최정예 검은베레 201명 탄생

국방부장관상에 신기영 하사, 참모총장상엔 양준영 하사 영예
6·25전쟁·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가족 뒤 이은 특전사 등 눈길

27일 경기 광주시 육군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2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임관식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2.27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육군 특수전학교 연병장에서 27일 특전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201명의 신임 특전부사관이 임관했다.

임관식은 가족과 친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기구강하 시범 △동력 PG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지난해 11월 입대한 이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신조로 혹한에 맞서 16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전천후 임무수행이 가능한 특전부사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교육 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신기영 하사가 차지했다. 양준영 하사(육군참모총장상), 이준범·김동휘 하사(특수전사령관상), 강범진·박예준·오재현 하사(특수전학교장상), 안성훈 하사(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경기 광주시 육군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62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임관식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2.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신기영 하사는 “밤낮없이 열과 성을 다해 이끌어주신 교관 및 훈육관들 덕분에 특전부사관이 될 수 있었고, 명예로운 최우수상도 받게 된 것 같다”며 “훈련에서 체득한 투지와 특전 신조를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정예 특전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한 신임 특전부사관 중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9명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19명, 운동선수 출신 5명, 가족의 뒤를 이어 특전사의 길을 선택한 35명의 하사 등이 눈길을 끌었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정상민 하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한 전투를 치른 조부의 헌신적인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깊은 울림으로 남아있다”며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을 따라 앞으로 조국 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이빙 선수 출신인 김태윤 하사는 “고교 때까지 선수로 활동하며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았고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선발됐었다”며 “오랜 훈련을 통해 체득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밑거름으로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 특전부사관이 됐다. 앞으로 어떤 임무도 완수해내는 특전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임관 후 초급리더 교육을 거쳐 전국 특수전 여단으로 배치돼 특전요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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