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거·돌봄·여가 하나로…1인 가구 면적도 1.8배 확대"
김동연 '경기도형 공공주택' 비전 발표
적금주택 본격화…'수원 광교' 2029년 입주 목표
- 최대호 기자
(남양주=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람 중심'과 '공간 복지'를 핵심으로 하는 '경기도형 공공주택'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후 남양주시 소재 경기 유니티에서 열린 '경기도형 공공주택, 경기 All Care(올 케어) 비전 발표 및 타운홀 미팅'에서 도민들과 만나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지사의 두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인 '달달버스 시즌2'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형 공공주택의 3대 비전으로 △사람 중심 △공간복지 거점 △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를 꼽았다.
먼저 사람 중심 주택을 위해 1인 가구 최소 면적을 기존 14㎡에서 25㎡로 약 1.8배 넓게 적용한다. 천편일률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가구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주거 기본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공간복지 거점' 전략은 주거와 돌봄, 건강, 여가를 하나의 단지 안에서 해결하는 모델이다. 실제 행사가 열린 경기 유니티(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민간 전문기관이 아이돌봄과 고령자 건강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경기도형 적금주택도 본격화한다. 이는 매달 적금을 붓듯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쌓아 20~30년 뒤 소유권을 100% 갖는 모델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원 광교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며 2029년 입주가 목표다.
김 지사는 "올해 도민들의 주거, 교통, 돌봄 등 생활비 절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다른 시도에서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주거 방향을 경기도가 선도해 중앙정부의 주거 안정화 대책이 성공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정비사업의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경기 올 케어 방안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 정비사업 시 발생하는 갈등과 행정 지연을 막기 위한 전 주기 지원 체계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사전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소요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특별정비계획 단계에서도 민관 협의체를 가동해 사업 속도를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타운홀 미팅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민간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주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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