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빙상팀, 밀라노서 2관왕 김길리 등 전원 메달 '쾌거'

금2·은2·동1 역대 최고 성적…쇼트트랙 최강 실업팀 입증

경기 성남시 빙상팀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 빙상팀이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23일 시에 따르면 빙상팀 선수 4명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몰아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핵심 기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주인공은 김길리였다.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빙상 여제'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보태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7개(금 4, 은 3)로 늘렸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 메달 보유자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은메달을 독식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남자부에서도 이준서와 이정민이 50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하며 팀의 전원 메달 달성에 힘을 보탰다.

시는 그동안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등 최적의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재정 지원을 지속해 왔다. 신상진 시장은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쾌거를 시민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간의 노고를 내려놓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는 선수단 귀국에 맞춰 대대적인 환영식을 개최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