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료 제조업체 14곳 긴급 점검…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14곳을 긴급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안성(1월23일)과 포천(1월24일, 2월6일), 화성(2월7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양축용 배합사료는 가축을 키울 때 쓰는, 여러 가지 원료를 미리 적정 비율로 섞어 공장에서 만들어 놓은 완성 사료를 말한다.

점검은 평택 4곳, 안산 3곳, 이천 3곳, 양주·용인 각 1곳, 안성 2곳 등 모두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사료 운송 차량 소독 이행 여부 △차량 내부·하부 소독 상태 △소독시설 정상 운영 여부 등 ASF 전파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소독 이행, 적정 소독제 사용, 출입 통제 등 주요 방역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방역 관리 수준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2개 업체에서 소독설비가 작동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즉시 지도·개선 조치를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료 운송 차량이 제조시설과 농장을 반복 출입하는 과정에 바이러스 전파 매개가 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며 "방역의 작은 빈틈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