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끌 적임자?…현 시장 재선 도전 유력, 민주당선 4자 경쟁

국민의힘 이현재 현 시장 단독 출마 유력
민주당 강병덕·오후석·오수봉·서정완 출사표

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 뉴스1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하남시장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선 이현재 현 시장(77)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이 시장은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당내에선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청장 등 중앙부처를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하남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 시장이 최근 지역 내 최대 현안인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한 행보를 두고도 재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년 만에 시장직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선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병덕 민주당 당대표 정책특보(61)는 지난 1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된다.

하남 초이동 출신인 강 특보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한 하남 토박이로,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사-위례선(가칭) 신규 도시철도 건설 계획과 의료특화단지 유치를 1·2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미애 의원과 새천년민주당 시절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과 추 의원이 경기도지사를 준비 중인 점도 지역 주민에게 긍정적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강 특보는 출마 선언 당시 "추 의원이 경기지사가 된다면, 민주당 출신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집권 여당의 힘으로 신규 철도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59)도 지난 11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때와 김동연 지사 시설, 주요 직책을 맡는 등 행정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검증된 실력으로 하남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겠다.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오수봉 전 하남시장(68)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전 시장은 하남시의회 제6·7대 시의원과 시의장을 거쳐 민선6기 하남시장을 지냈다.

그는 시를 교통·AI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민심을 다지고 있다.

서정완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55)도 출마 행보에 나섰다.

서 전 행정관은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후 민주당 민주연구원 운영지원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