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구급차에 동승"…경기소방·아주대병원, '메딕원' 구축

현장에서 병원 수준의 응급 처치 가능해져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대리가 10일 아주대학교병원과 '메딕원(Medic-One) 구급대' 구성에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0/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아주대학교병원과 구급대, 119상황실, 의료진이 1개 팀으로 움직이는 '응급의료 협력 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10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이송 전 과정의 효율성 제고, 지역 공공의료 증진을 위한 '메딕원구급대dic-One) 구급대' 구성에 합의했다.

메딕원 구급대는 전문 의료진이 구급차에 직접 동승해 현장에서부터 병원 수준의 응급 처치를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119상황실과 병원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환자 도착 전 치료가 시작되는 '병원 밖 응급실'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경기소방 설명이다.

특히 양 기관은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메딕원 구급대 현장 대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특수대응단 항공구급 교육, 119상황실 중증도 판별 훈련, 아주대병원 의료 인프라 등을 활용한 고난도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메딕원 구급대는 단순한 구급 체계의 보완이 아니라 의료가 환자를 향해 움직이겠다는 선언"이라며 "경기도형 메딕원 시스템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응급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