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종합운동장 일대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도 추진
- 이상휼 기자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종합운동장 일대를 중심으로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녹양동 종합운동장 일대는 약 1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체육 인프라가 집적된 공간으로, 육상·축구·야구·테니스 등 하계 종목부터 빙상·컬링 등 동계 종목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다.
녹양역과 인접한 뛰어난 접근성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약 4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우정지구 등 주요 성장축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도 크다. 그러나 그동안 엘리트 체육 중심 운영과 시설 간 단절, 차량 중심 구조 등으로 시민이 일상적으로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지관리에는 지속적인 비용이 투입돼 왔지만 활용은 특정 행사나 제한된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가동률이 낮고 콘텐츠가 부족해 공간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종합운동장을 특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열린 생활공원으로 재구성하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닌 도시 구조 전환 프로젝트로 삼아 △공간 혁신 △산업 연결 △시민 환원의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에 나선다.
우선 펜스와 담장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어디서든 출입할 수 있는 다방향 개방 구조를 만든다. 그동안 특정 출입구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했던 종합운동장을 생활권과 맞닿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고, 주변 주거지와 도심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전환한다.
공간 내부는 차량 중심에서 보행 중심 구조로 다시 설계한다.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종합운동장 일대 전체를 걸어서 이어갈 수 있는 연결축을 구축해 시설 간 단절을 해소하며 운동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스포츠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도 추진한다. 종합운동장 일대에 경기장과 각종 체육시설이 이미 집적돼 있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운영하기에 적합한 만큼, 강의동과 기숙사동 외 별도 시설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담는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라며 “공간 혁신과 산업 연계, 시민 환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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