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4개 일반구 체제 공식 출범…생활권 중심 행정 전환 선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만세구청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특례시가 4개 일반구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인구 106만 대도시에 걸맞은 생활권 중심 행정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시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네 개의 구청, 내 곁에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고 4개 구청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4개 구청의 동시 출범은 전국 최초 사례다. 시는 기존 시청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생활권 단위 행정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더 가까운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추미애·송옥주·권칠승 국회의원,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도·시의원, 일반구 출범 서포터즈,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청 선언을 시작으로 일반구 설치 추진 경과 보고, 개청 기념영상 상영, 주요 내외빈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와 치어리딩 공연, 현판 제막과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구는 우정읍·향남읍·남양읍과 마도면·송산면·서신면·팔탄면·장안면·양감면, 새솔동 등 서부·남부권 3읍 6면 1동을 관할한다.

만세구청은 △자치행정과 △안전건설과 △민원토지과 △세무1과 △세무2과 △돌봄복지과 △경제교통과 △도시건축과 △허가민원1과 △허가민원2과 △환경관리과 △현장민원실 등 12과 체제로 운영된다.

구청은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내에 위치하며, 관할구역이 넓은 점을 고려해 남양읍 역골동로 112-34에 세무2과·허가민원2과·현장민원실이 입주한 현장민원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구청에서는 민원·지적, 세무, 복지 업무를 비롯해 산업·위생, 환경, 도로·교통, 도시미관, 인허가·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나머지 3개 구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개청식을 연다. 병점구청은 5일 오전 10시, 동탄구청은 같은 날 오후 4시, 효행구청은 6일 오전 10시에 각각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오늘은 화성특례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출생아 수, 주요 경제지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