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희 "동두천 위기 극복, 말이 아닌 결과로 실행"
6·3 지방선거서 시장직 도전…"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
- 송용환 기자
(동두천=뉴스1) 송용환 기자 = "정치는 말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을 바꾸는 수단이 돼야 한다. 지금 동두천에 필요한 것은 부분 처방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종합적 접근, 그것을 '결과'로 만들어낼 실행력이다."
6·3 지방선거 경기 동두천시장에 도전하는 박태희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말이다. 정성호 국회의원 보좌관, 도의원, 경기교통공사 교통사업처장 등 20년 가까이 입법과 행정, 현장을 경험한 그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초 시정을 즉시 본궤도에 올릴 수 있는 준비된 시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 전 의원은 동두천이 당면한 시급 과제로 '교통'을 꼽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선 기존 교통체계로는 시민의 이동 불편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단순한 노선 조정이 아닌 '동두천형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이다. 학교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환승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통학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입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박 전 의원은 "이 정책은 아이들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학부모의 교통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복지"라며 "운수종사자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신호 흐름을 최적화하고,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 보행 구간엔 AI 기반 보행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사고 위험을 줄이겠단 계획도 내놨다.
그는 "교통은 시민 일상과 안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시의 인구 9만명 선이 위협받는 상황을 타개할 해법으로는 '동두천형 통합 마을공동체'를 제시했다. 이는 마을 단위에서 일자리·돌봄·교육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적 대안이란 게 박 전 의원의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스마트팜 등 도시농업을 활용해 노인·중장년·청년이 참여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그 공간을 아이들 체험 학습과 공동 돌봄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복지를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구조로 전환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 양주·포천·연천 등 인근 접경 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경기 북부 산업 클러스터 공동 조성을 제안했다. 개별 시·군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 중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시정 운영 철학으로는 '시민 중심 행정'과 '조직 혁신'을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동두천 행정은 시민보다 관성과 행정 편의에 치우쳐 왔다는 지적이 많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고 토론하는 구조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도 약속했다. 박 전 의원은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이 아니라, 합리적 분담 속에서 창의적인 도전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동두천의 위기는 부분적 민원 해결로 극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인구·산업·교통·복지·재정을 함께 보는 거시적 시야로 도시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시정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 삶을 최우선에 두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주요 약력
△1974년 동두천 출신 △신흥중학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10대 경기도 의원 △경기교통공사 교통사업처장 △서정대 초빙교수.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