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대호 안양시장 소환…'FC안양 제재금 대납' 의혹
'선거법 위반' 혐의…'선거구민 모임 식사 제공' 이어 두 번째
- 김기현 기자
(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경찰이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제재금을 대납한 혐의를 받는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최 시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FC안양 구단주인 최 시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단에 내린 징계인 '제재금 1000만 원'을 사비로 납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심 피해'를 거론하며 시민구단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해 10월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최 시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최 시장이 제재금을 대납한 사실은 분명하지만, 선거법 저촉 여부에 대한 쟁점이 많아 충분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며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남부경찰청 '중요 사건 법률지원 TF'를 통해 혐의 인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시장은 또 다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이달 초 안양만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중순께 안양시 만안구 한 식당에서 열린 선거구민 모임에 참석해 회원 10여 명에게 30여만 원 상당 점심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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