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2월 소비자물가 2.4% 상승…넉 달째 2%대 유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경유 10.7%, 휘발유 5.5% 올라

31일 서울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째 2%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경인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연간 및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7.69(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보다 1%포인트(p) 떨어졌으며 물가안정 목표(2.0%) 수치 대를 넉 달째 이어오고 있다.

2025년 1월 2.4%, 2월 2.1%, 3월 2.1%, 4월 2.2%, 5월 2.0%, 6월 2.3%, 7월 2.2%, 8월 1.8%, 9월 2.1%, 10월 2.4%, 11월 2.5%, 12월 2.4%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 주요 견인 역할은 가공유 및 석유류 등 8개 품목으로 나뉜 공업제품 부문이다. 고환율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 총지수 2.43% 가운데 0.76%p를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경유 10.7%, 커피 7.9%, 기초화장품 6.4%, 점퍼 6.3%, 휘발유 5.5%, 여자 외의 4.1%, 빵 3.4% 등으로 파악됐다.

농축수산물도 물가 상승을 이끄는데 주요 품목으로 작용했다. 돼지고기 6.3%, 쌀 13.9%, 사과 15.2%, 국산쇠고기 5.2%, 귤 16.6%, 달걀 9.1%, 고등어 10.5%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고도 불린다.

생활물가지수의 품목 중 식품과 식품 이외는 각각 3.2%, 2.8%로 동반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 지수는 전달대비 2.6%, 전년동월대비 2.0% 오름 곡선을 그렸다. 신선식품 부문은 '밥상 물가' 동향을 알 수 있는 지수다.

어개(생선·해산물), 채소, 과실은 각각 7.0%, -4.2%, 5.0% 등으로 각각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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