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54만' 가족·연인 등 불법 음란물 유통 'AVMOV' 수사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찰이 가족이나 연인 등 지인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통하는 온라인 사이트 'AVMOV'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AVMOV를 정식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2022년 8월 개설된 AVMOV는 가족이나 연인 등 지인을 몰래 찍은 영상을 유료 결제 방식으로 교환하는 불법 플랫폼으로, 회원 수가 54만 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특정된 피의자는 없다.
경찰은 AVMOV 운영진 IP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피의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AVMOV 폐쇄를 요청했다. 현재는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한 후 입건 전 조사(내사) 중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명확하다고 판단해 정식 수사 전환을 결정했다"며 "범인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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