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새해부터 모든 여성청소년에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2026년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11~18세의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씩 연간 16만8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9~24세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지원 사업만을 시행해 왔으나,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고루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 지원 방식이 유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해 본격 추진한다.
한 해 동안 약 16억5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기존의 선별지원 사업 대상자에 더해 추가로 2만여 명의 파주시 여성 청소년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따른 생리용품 구입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경기도 지침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 지침이 내려오는 즉시 관내 거주하는 모든 여성청소년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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