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23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

고삼하이패스IC·용인분기점 사이 위치…지방도 318호선과 연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접근성 향상 기대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가 23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됐다. 사진은 남용인IC 전경.(한국도로공사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원삼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남용인IC(나들목)가 23일 오전 10시 전면 개통됐다.

남용인IC는 고삼하이패스IC와 용인분기점 사이에 위치하며, 원삼면의 지방도 318호선과 연결된다.

남용인IC 개통으로 SK하이닉스가 600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약 126만 평) 규모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남용인IC와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 3.4㎞ 구간을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있다. 2027년 2월 6차로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4월까지 해당 구간을 4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78만㎡)와 국가산단 배후 도시가 될 1만 6000가구 규모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228만㎡)와의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서울·경기 북부·충남 등에 대한 접근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남용인IC 개통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와 생태계를 가진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도로망의 연결성을 높인 큰 성과”라며 “앞으로 지방도 318호선 확장 등 교통 인프라를 차질없이 확충해 기업 활동과 시민 이동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용인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경기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길이 176.3㎞의 고속도로다.

안성~용인~구리 구간(72.2㎞)은 1월 1일 개통됐다. 이 가운데 처인구 모현읍에서 원삼면까지 용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의 길이는 26㎞다. 포천~구리 구간(44.6㎞)은 지난 2017년 개통됐고, 안성~세종 구간(59.5㎞)은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88분 걸리던 안성~용인~구리간 이동 시간이 39분으로 49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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