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판교 PSM타워 신축현장 사망사고 하청업체 4명 입건
시공사 삼성물산 측은 참고인 조사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시공사 삼성물산의 판교 PSM타워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굴착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굴착기 기사 등 사고 관련자 4명을 형사입건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하청업체 소속 A 씨(50대) 등 4명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월29일 오전 7시58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를 몰다 근로자 B 씨(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A 씨는 터파기가 이뤄진 곳에 철골을 세우는 공사를 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일으켰고 B 씨는 현장에서 이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A 씨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소홀 책임 등으로 같은 업체 소속의 유도원, 안전팀장, 현장소장도 입건했다. 삼성물산 측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입건된 4명은 당시 현장에 있던 사고의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로, 경찰 수사를 통해 입건자가 더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SM타워는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다. 완공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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