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구도심 집창촌 일대 없애고 '문화공원'으로 바꾼다
- 이상휼 기자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성매매집결지가 있었던 생연동 노후 주거지 일대를 2030년까지 문화공원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성매매집결지(생연동 660-1번지 일원)’ 일대를 주민 편의시설 중심의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성매매집결지 공원화와 함께 동두천중앙역 역세권 일원의 노후주거지 정비도 병행 추진한다. 이 지역은 맹지(길이 없는 땅)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이다.
시는 이 일대의 빈집 7호를 철거하고 주민 수요가 높았던 어수정 역사마당, 길목지킴 쉼터, 마을 주차마당 등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30호),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 안전한 보행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공모사업 선정은 도시의 오랜 아픔을 치유하고 시민에게 희망의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가 국토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