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2층짜리 상가주택서 화재…1명 숨지고 3명 부상
2시간30여분 만에 완진…경찰 "소방과 합동 감식 예정"
- 김기현 기자
(광명=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광명시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17일 광명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7분 광명시 가학동 2층짜리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층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26대와 인력 74명을 투입해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18분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2층 거주자인 30대 남성이 숨졌다. 그는 최초 신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층 거주자인 50대 남성이 호흡곤란 상태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한때 불이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부부인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측두부 열상을 당하는 등 경상을 입기도 했다.
연면적 192㎡ 규모인 해당 상가주택에는 층별로 1층 오토바이 수리점, 2층 주택(1세대)이 들어서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경기남부경찰청, 소방 당국이 합동으로 화재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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