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성남아트센터서 21일 장애인·청소년 함께하는 음악회
- 김평석 기자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1일 오후 5시 성남시, 경기도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청소년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회 ‘아름다운 동행’ 이 열린다.
공연에는 (사)코리아뮤직소사이어티 소속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와 경기도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 공유학교 ‘소리나래 오케스트라’, 성남시민 발달장애 성악가 테너 윤용준·바이올리니스트 민다인·플루티스트 김보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미주 단장의 지휘로 베토벤 운명교향곡 1악장과 창작곡 ‘물빛정원’을 연주한다. ‘물빛정원’ 연주에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임주하 양이 함께 한다.
‘물빛정원’은 보평중학교 1학년 방서준 군이 분당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이 ‘물빛정원 아트홀’로 재탄생한 것에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지난 11월 6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UN청소년환경총회 폐막식 때 오프닝 곡으로 초연됐다.
오페라 가수들로 구성돼 성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라클라쎄’와 남녀 혼성 중창단 '루바토8' 등이 장애인들과 함께 송년을 맞아 캐럴 위주의 훈훈한 무대를 준비한다.
음악회를 기획한 오미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모니를 이루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음악회는 만5세 이상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문의는 (사)코리아뮤직소사이어티로 하면 된다.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8년 분당에서 초·중·고·대학생으로 창단됐다. 2010년 8월 세계적 첼리스트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연주했다. 2011년 3월 성남시 음악단체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성남시로부터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돼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 지도도 하고 있다. 2013년 여주소망교도소와 인연을 맺고 봉사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소리나래오케스트라는 올해 4월 성남교육지원청 공유학교로 시작했다. 평소 악기를 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사)코리아뮤직소사이어티가 악기를 후원하며 구성됐다. 악기를 익히는 과정에서 배려·협동심 등을 배우며 음악을 통해 작은 사회를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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