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밤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서 '이동 음주단속'

경기남부청, 연말연시 술자리 집중 음주단속
내년 1월까지 계속…개인용 이동장치 포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고속도로 음주운전 및 체납 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집중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16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18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관내 전역에서 권역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까지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관내 32개 경찰서뿐 아니라 '고속도로순찰대'와 '경기남부청 교통순찰대'까지 가용경찰력을 총동원해 순찰차 67대와 경찰관 110명이 투입된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고속도로 톨게이트(TG) △유흥가 및 스쿨존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지점 17개소다.

고속도로순찰대는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음주운전을 차단하고, 남부청 교통순찰대와 일선 경찰서는 도심 주요 교차로와 유흥가를 그물망처럼 감시한다.

경찰은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20~30분마다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단속'도 전개한다.

단속 대상 역시 일반 차량 뿐만 아니라,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확대해 예외 없는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현장에서 음주 감지가 되지 않더라도 운전자가 비틀거리거나 동공이 풀리는 등 음주와 유사한 반응을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마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면서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