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갈등 풀고, 국제공항 검토"…내년 예산에 7억 반영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원공군기지 주둔 70주년 기념 부대개방행사'에서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단기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4.11.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원공군기지 주둔 70주년 기념 부대개방행사'에서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단기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4.11.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이전 갈등 관리'와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명목으로 총 7억 원이 반영됐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6년 예산안에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에 2억 원,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 5억 원을 각각 반영됐다.

시는 정부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본격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갈등 관리 용역은 예비이전후보지 지정 후 불거진 갈등 요인을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항공 수요 예측, 경제성·재무성 분석, 입지 및 파급효과 검토 등이 담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두 사업 모두 예산에 반영한 만큼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