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전한다" 용인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출발

'사랑의 온도탑'도 제막…목표 모금액 14억 원
이상일 시장 "따뜻한 마음과 온기가 확산되는 용인 보여줄 것"

지난 3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랑의온도탑 제막식 및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 때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 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제막식 및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용인의 대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현황을 누구나 알 수 있게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올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6일까지 총 68일 동안 14억 원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모금액 목표액의 1%(1400만원)가 달성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1℃씩 올라간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지역 봉사단체, 종교인, 기업인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가 어려워 나눔활동이 확산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목표를 지난해 보다 1억원 많은 14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지난해 13억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펼친 결과 17억7000만원이 모였다. 따뜻한 마음과 온기가 확산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6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 발대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의 성금·성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은 이상일 시장이 명예단장, 지역 오피니언 리더 20여명이 단원으로 참여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성금·품 전달식에서는 △㈜조광환경산업개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미 10㎏ 1000포 △(주)미트이노베이션이 냉동삼겹살 1071㎏ △(사)대한한돈협회용인시부가 돼지고기770㎏ △(주)현대의료기가 돌침대·돌쇼파 31개를 기탁했다.

㈜성창베네피나와 용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각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도 1000만원의 성금을 냈다.

㈜광일토건환경은 성금 2000만원, 용인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성금 1000만원, ㈜태종에프디은 성금 500만원,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면서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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