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 신사옥 이전식…"수의료 향상 위한 도약"

지역사회·수의계·정치권 등 참석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새 장 열어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28일 용인 신사옥 확전 이전식을 개최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가 약 3000㎡(약 900평) 규모의 신사옥 확장 이전을 마치고, 이를 기념한 공식 개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 경영진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정치권·수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반려동물 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

30일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에 따르면 이번 개원식에는 부승찬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영민 수지구청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와 수의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24시간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신사옥 확장을 통해 △혈액투석센터 △암치료센터 △내시경센터 등 특수 의료센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3T MRI, 64채널 128슬라이스 CT 등 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도입해 진단 정확도와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신사옥 핵심 시설인 수술센터는 총 6개 수술실로 구성됐다. 수술실에 양압·향온·향습·무균 시스템을 적용해 감염 관리와 수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과·치과·일반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전용 수술실이 각각 운영된다. 고난도 수술에 최적화된 장비와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한층 높은 수준의 절차적 안정성과 수술 성공률을 확보했다는 특징이 있다.

효율적 진료와 전문 분야 강화를 위해 △강아지 병원 △고양이 병원 △안과·치과·한방·재활 병원 등 3개 전문 병원으로 분리 운영된다. 대기실·진료실·응급의료센터·입원실·처치실·영상진단실 등이 완전히 분리되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또한 대형견 전용 대기실·진료실·처치실·재활기기 등을 갖춰 다양한 체형과 질환에 대응하는 맞춤 진료가 가능하다. 강아지·고양이 전용 응급의료센터도 별도 운영된다.

신사옥은 입원 구역을 세분화해 △일반환자실 △중환자실 △대형견 입원실 △음압격리실을 갖췄다. 호흡기 중환자에 특화된 큐레이들 12대를 도입해 산소·이산화탄소(CO₂)의 농도와 온도·습도를 자동 조절함으로써 회복 환경을 최적화했다.

이뿐 아니라 심박수·ECG·호흡수·SpO₂·혈압 등을 실시간 확인하는 중환자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원관리 준비실을 별도로 운영해 입원 효율성과 감염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했다.

유창범 대표원장은 "이번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진료의 깊이와 의료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사람앤동물메디컬센터는 28일 용인 신사옥 확전 이전식을 개최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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