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축만제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고병원성 AI 확진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최종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폐사체는 지난 21일 축만제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해 전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시는 또 다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이달 24일 검출지 주변 초동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 구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검출지 반경 10㎞에서 야생조수류 예찰 활동도 강화 중이다.
시는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 7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주 5회 이상의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 통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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