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정쟁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삶"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끌며 초당적 협치로 예산 874억여원 증액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여야의 초당적 협력 속에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사를 마무리했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결과 증액 874억 원, 감액 44억 원, 순증 829억 원을 반영해 총 6576억 75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전날(26일) 오후 최종 의결했다.
올해 예산안 심사는 그 어느 해보다 여야 간 갈등이 아닌 '정책적 협업'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체육·관광 예산이 경기 침체와 재정 압박으로 큰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정책의 이견은 있어도 도민을 향한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다"는 원칙을 공유하며 심사에 임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보조사업자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 예산심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예산소위원회 회의장을 개방해 총 488개 사업에 대한 사실관계와 필요성을 직접 확인하는 공개적·투명한 심사 방식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대호 위원장(민주·수원3)은 "정쟁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삶이고, 예산은 그 삶을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라며 "여야 갈등이 아닌 협치와 상생, 희망 정치의 빛을 비로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쏘아 올렸다. 지방의회가 어떻게 협치하고, 어떻게 결론을 만들어내야 하는지 보여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를 대표하는 모범 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당'은 내년에도 사업이 도민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감시와 지원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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