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학교 건립' 엄홍길휴먼재단 창립 17주년 후원의 밤 개최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엄홍길휴먼재단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창립 17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재단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씨, 가수 김흥국 씨, 배우 정준호 씨, 안형환 전 국회의원, 산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창립 17주년을 축하했다.
재단 이사인 탤런트 박상원 씨는 지난 17년간의 휴먼재단 활동과 성과를 보고했다.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는 38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초로 8000m급 히말라야 16좌를 모두 등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 그는 등정 중 목숨을 잃은 10명의 동료와 셀파 가족들을 후원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히말라야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3000m 고산지대에 20개의 학교를 건립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는 7000여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기태 산악연맹회장은 축사에서 "에베레스트를 최초 등정한 뉴질랜드 힐러리 경이 이후의 아름다운 삶으로 존경을 받듯, 엄홍길 대장이 세계 산악인들에게 존경받는 이유 역시 히말라야 아이들을 위해 희망의 학교를 선물하며 가치 있는 삶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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