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특전사령관 취임…“대원에게 불법명령 내리지 않겠다”

박성제 신임 특전사령관(오른쪽)이 20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부대기를 이양 받고 있다.(특전사 제공)
박성제 신임 특전사령관(오른쪽)이 20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부대기를 이양 받고 있다.(특전사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제34대 육군특수전사령부 사령관으로 20일 박성제 사령관 직무대행(중장, 학사 17기)이 취임했다.

이날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사령부 연병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박 신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장병들의 불법투입으로 실망한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특전대원들에게 절대 불법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적에게 공포를 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강의 대체불가 특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능력 배양에 매진하겠다”며 “특전사의 정신이 잘 담겨 있는 △특전훈 △특전정신 △특전신조를 바탕으로 전 장병이 화합·단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신임 사령관은 육군본부 정책실 정책조정과장, 9공수여단장, 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 37사단장, 교육사 훈련부장 등을 역임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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