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 수의계약 중 관내 업체 94.1% 달해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 개최…성과 보고 및 향후 계획 논의

경기 안양시가 올해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의 94.1%를 관내 업체와 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올해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의 94.1%를 관내 업체와 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건설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올 1~10월까지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 800건 중 94.1%인 753건을 관내 업체와 계약했고, 계약 금액은 총 343억 6000여만 원이다.

시는 올해 관내 건설공사 4곳의 시공사 및 조합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 지역업체 장비·자재 사용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 6월에는 실효성 있는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했고, 이를 통해 관내 등록된 설계·시공·철거·감리업체 참여 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기존 최대 3%P에서 18%P로 확대했다.

또 관내 전문건설업체 대상으로 건설업 관련 법규와 의무 사항을 담은 안내서 '알기 쉬운 건설업 길라잡이'를 제작·배부해 건설업체의 행정처분 최소화에도 노력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표창을 수여해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할 계획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