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지방공기업 첫 ADR 전문가 인증·중노위 우수상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시행한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을 취득하고,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HU공사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을 비롯한 51명이 전문가 인증서를 받았다.
ADR 제도는 소송이나 심판이 아닌 협상·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문 중재인의 상담·화해·조정 기법을 활용해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제도다. HU공사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노사 분쟁의 조기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노무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ADR 고급과정은 엄격한 서류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거치는 심화 교육이다. 첫해에는 6600여 명이 지원해 3700명이 기초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0명이 심화과정을 통과했다. 이번 2기 과정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노무사, 노동위원회 위원,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병홍 사장은 “직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가 조직문화를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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