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지자체 최초로 연속 선정…시민 참여·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호평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에 다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환경교육도시로서 다양한 환경교육 정책을 수립해 실천하게 된다.
용인시는 앞서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하반기에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었다. 지정 첫해부터 연속으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자방자치단체는 용인시, 인천광역시, 서울 도봉구 뿐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5년 환경교육도시 신규 지정 계획’에 따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과 의지를 확인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정책들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터뷰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각종 노력과 미래세대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운영 계획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육성’ △‘용인 디지털 에코스쿨’ 보급·운영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 지원 등 환경교육의 비전과 향후 진행할 중점 계획을 소개했다.
환경교육도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 기반과 성과,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해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용인시는 그동안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생활 실천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아 환경교육도시에 재 선정됐다.
시는 용인교육지원청·환경단체, 단국대학교 부설 통합과학교육연구소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환경교육과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함께 ‘일회용 컵 감량 자발적 협약’을 맺어 에버랜드의 다회용컵 사용을 정착시켰다.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오늘부터 잔반제로’ 시스템을 운영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환경교육을 가치 있는 미래 투자로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