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물왕배수지 상수관로 누수…일부 지역 '단수·탁수' 피해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시흥시 물왕배수지 상수관로 누수로 단수 및 탁수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물왕동 한 도로에 물이 흘러나온다"는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됐다.
시는 곧바로 현장으로 나가 물왕배수지 상수관로에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다만 현재까지 물왕배수지 일대에서는 단수 혹은 탁수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대표적인 피해 지역은 △물왕 △산현 △조남 △논곡 △목감 등 5개 동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상수관로는 수압으로 물을 순환시키는 원리"라며 "현재는 상수관로에 공기가 차 물이 제대로 못 밀고 나가고 있는 상태여서 단수나 탁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수가 발생한 구간은 과거 노후화로 공사를 진행한 곳인데, 왜 누수가 발생했는지는 확인 중"이라며 "시민들께선 (완전 복구까지) 먹는 물 확보 등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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