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국방부로부터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시행자 지정받아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7년 착공 목표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국방부로부터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 사업 시행자로 지정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추진 주체가 공식 확정되면서, 시는 계획단계를 넘어 군사시설 이전과 도시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9월 24일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첫 법적 절차가 완료됐다.
시는 앞으로 국방시설본부 및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해 탄약 시설 현대화 및 이전을 위한 설계·착공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계기로 안양시의 미래 100년을 여는 박달스마트시티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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