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국민연금공단 상담센터 존치 요구 서명운동
- 양희문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은 11월 21일까지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존치를 요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12월 수립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7개 상담센터를 순차적으로 폐쇄했다.
올해 12월 말에는 2016년 개소해 8년째 운영 중인 가평상담센터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군은 인구감소지역이자 중첩 규제에 시달리는 지역 현실을 고려하면 가평상담센터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대면 행정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상 상담센터 폐쇄는 주민 불편과 소외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가평상담센터가 폐쇄될 경우 가평 군민들은 연금 관련 상담을 위해 춘천이나 남양주 등 타지역 지사로 장거리 이동해야 한다.
이에 군은 서명운동을 통해 가평상담센터 존치 입장을 국민연금공단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현실을 외면한 가평상담센터 폐쇄 방침은 군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다"며 "가평상담센터는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군민의 권리를 지켜온 공공서비스 상징으로서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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