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명예 훼손" 더민주경기혁신회의, 개혁신당 이기인 고발

2004년 성남시의회 난입 영상 공개 등에 반발…"처벌 이뤄져야"

정윤경 더민주경기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겸 경기도의회 부의장(가운데)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27일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2025.10.27/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경기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을 분당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무총장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시장이 증거인멸 교사, 변호사 교체 개입 등을 한 것처럼 공공연히 말해 김 실장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형사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 실장의 2004년 3월 25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난입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들의 결합이 긴밀하고 위험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혁신회의는 "협잡과 혐오 조장은 개혁신당의 당론인가. 당 대표가 여성 혐오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더니 사무총장도 이에 질세라 따라 하는 형국"이라며 "공당의 사무총장이나 되는 사람이 여성 공직자에게 모욕을 줄 있는 표현을 SNS상에 올리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혁신회의는 "이런 악플러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이준석 대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개혁신당이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우리는 이런 저급한 언행을 결코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책임과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h@news1.kr